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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폭행은 수수방관…“내 앞에서 영상 내려달라” 회유

2019-07-20 5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남성들에게 둘러쌓여 폭행당하는 여성을 보고도 뒷짐 진 채 바라만 봤던 경찰관들, <br> <br>어제 저희가 단독 보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논란이 된 경찰 지구대 간부가 이 여성을 찾아가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인터넷에서 내려달라고 회유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자신이 보는 앞에서 지우라고 했단 겁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술자리에서 나오는 길에 시비가 붙어 남성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김모 씨. <br> <br> 경찰서에 직접 고소장을 제출해 지난 18일 고소인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 폭행 현장을 방관하는 경찰관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인터넷으로 폭로한 다음날이었습니다. <br> <br> 그런데 영상 속 경찰관들이 속한 지구대 간부가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김 씨를 찾아갔습니다. <br> <br>[김 씨 / 폭행 피해 주장 여성] <br>"그것 좀 빨리 내려달라고. 자기 앞에서 내려달라고 했거든요. 자기 보는 앞에서… " <br> <br> 인터넷에서 즉시 영상을 내리라며 계속 요구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[김 씨 / 폭행 피해 주장 여성] <br>"저한테 안좋으니까 내리라는 식이었어요. (온라인에) 뜨고 나니까 저한테 연락오고 사과하고 그렇게 하는게… " <br> <br> 해당 간부도 김 씨를 찾아온 사실은 인정합니다. <br> <br> 다만 영상을 내리라고 압박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지구대 간부] <br>"안티 댓글 올라오는 거에 대해서 답답해 하고 힘들어하니까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끔 (영상 삭제를) 제시만 했을 뿐이지…" <br> <br> 김 씨에게 사건 당일 상황을 물어보려고 찾아온 것 뿐이란 겁니다. <br> <br> 하지만 해당 간부가 피해 여성을 만난 날은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에 대한 감찰 조사가 시작된 날. <br> <br> 논란이 우려되자 부랴부랴 상황수습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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